네가 매일 하는 갈등을 말해 볼까 해.
먹을까 먹지말까
이건 먹어도 될까 아니 먹으면 안될까
이건 칼로리가 얼마일까
이거 먹으면 얼마나 달려야 할까
매일 매일 너의 식욕과 줄다리기를 하는 너를 보면
너무 안스럽다.
먹지 않으면 먹을 수 없어 스트레스 받고
참지 못해 먹어버리면 스스로를 비난하고 괴롭히고
너를 보는 나는 어쩔 줄 모르겠어.
못먹는 너를 보면,
"그냥 먹어. 지금의 너도 나쁘지 않아."라고 말하지.
먹는 너를 보면,
"그래, 맘껏 먹어. 마음 건강이 더 중요해."라고 말하지.
맞아!
사실 난 너의 있는 그대로가 좋아.
통통한 너도 귀엽고 섹시해.
마르지 않은 네가 오히려 더 멋져.
너의 외모의 수치가 어찌되었던
너의 활짝 웃는 얼굴이 너무 마음에 들어.
너의 유머러스한 말투가 너무 마음에 들어.
너의 섬세한 배려가 너무 감동적이야.
그러니까
체중계의 숫자로 때문에
우울해 하지마.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슬퍼하지마.
사실 난 네가 정말정말 좋아.
너의 모습이 어찌되었든,
있는 그대로의 지금 모습의 네가 좋아.
반응형
댓글